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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아 발달

영아 발달 자극, 엄마 아빠가 제일 좋은 선생님

by adwave 2025. 4. 17.

– 특별한 장난감 없이도 가능한 일상 속 발달 놀이

하루 종일 아이와 함께 있어도 어떻게 놀아줘야 할지 막막한 초보 부모 이신가요?
아래 글을 정답이 있어요.

 

1. 영아기의 발달, 어떤 자극이 필요할까?

영아기(0~24개월)는 인간 발달 과정 중 가장 급격한 성장이 이루어지는 시기입니다.

이 시기의 뇌는 매일 수백만 개의 시냅스를 생성하고, 감각기관과 운동 기능, 언어 처리 능력이

빠르게 발달합니다. 이러한 변화는 외부 자극, 특히 부모와의 상호작용을 통해 강화됩니다.
단순히 시각적 자극이나 소리 자극뿐 아니라, 아기의 이름을 불러주고 반응을 기다리는 행동,

감정을 공감해주는 말투, 눈을 마주치는 것조차도 매우 중요한 뇌 자극이 됩니다.

아이와 지속적으로 상호작용을 하면서 ‘보는 것’, ‘듣는 것’, ‘만지는 것’이 통합적으로

이루어질 때, 발달이 보다 건강하게 진행됩니다. 따라서 발달을 돕기 위해 반드시

특별한 도구나 교구가 필요한 것은 아닙니다. 일상 속 대화와 접촉, 함께하는 시간이 가장

효과적인 자극이 될 수 있습니다.

 

영아 발달 자극, 엄마 아빠가 제일 좋은 선생님

 

2. 대화는 최고의 언어 자극

말을 아직 못하는 아기에게 말을 거는 것이 의미 있을까요? 결론부터 말하면, 매우 중요합니다.

아기는 태어날 때부터 인간의 목소리에 반응하고, 특히 부모의 목소리를 인식합니다. 아기에게

말을 자주 걸수록 아기는 언어의 리듬과 감정을 배우고, 나중에 말로 표현하는 능력이 빨라집니다.

예를 들어 기저귀를 갈아줄 때 “우리 깨끗하게 갈아볼까?”, 목욕을 시킬 때 “따뜻한 물이 시원하지?”

처럼 일상 속 상황을 설명해주는 식의 말걸기는 언어 발달에 큰 도움이 됩니다. 이때 중요한 것은

말의 ‘양’보다 ‘질’입니다. 감정이 담긴 목소리, 아기와 눈을 맞추며 천천히 말해주는 태도가 훨씬

효과적입니다.

또한 아기의 옹알이에 반응해주는 것도 중요합니다. 아기가 “아아~”라고 소리 내면 “아아~ 엄마가 있지~”

처럼 반응해주는 것이 바로 초기 언어의 기초가 되는 대화입니다. 이런 상호작용은 의사소통의 기쁨을 경

험하게 하고, 나중에 실제 말로 이어지는 언어 발달의 기반이 됩니다.

 

3. 신체 접촉은 정서와 신경 발달의 열쇠

영아는 말을 못하지만, 신체 접촉을 통해 사랑과 안정감을 느낍니다.
아이를 자주 안아주고, 마사지해주고, 눈을 맞추며 웃어주는 행동은 단순한 애정 표현이 아니라, 실제로

아기의 자율신경계 발달과 정서 조절 능력에 영향을 줍니다.

예를 들어 수유 후 잠깐 품에 안아 속삭여주거나, 배 마사지처럼 일상적인 스킨십도 매우 강력한 정서적

자극입니다. 이런 접촉을 통해 아기는 세상은 안전한 곳이라는 기본 신뢰감을 형성하고, 이후 대인관계,

감정 표현, 스트레스 조절 능력 등에 긍정적 영향을 받습니다.

특히 아기와 눈을 마주치며 웃어주는 것은 두뇌의 ‘사회적 연결망’ 발달에 도움을 줍니다. 아기는 엄마

아빠의 표정을 보며 감정을 배우고, ‘서로 반응한다’는 경험을 통해 자기 존재의 가치를 인식하게 됩니다.

이는 사회성의 초석이 되죠.

 

4. 놀이보다 더 큰 놀이, 함께하는 일상

놀이는 영아 발달에서 매우 중요한 활동입니다. 그러나 반드시 장난감이나 프로그램이 있어야 하는 것은

아닙니다. 부모와 함께하는 일상 자체가 최고의 놀이가 될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양말을 신기며 “이건 왼쪽 발~”이라고 말해주거나, 방 정리를 하며 아기에게 “이건 곰돌이,

이건 책~ 어디에 둘까?” 하고 물어보는 것도 훌륭한 놀이입니다.
산책할 때 나뭇잎을 보여주며 “초록색 나뭇잎이 살랑살랑~” 하고 말해주는 것도 감각 자극 + 언어 자극 +

정서 교감이 함께 이뤄지는 놀이라고 볼 수 있어요.

이처럼 아기에게는 부모의 목소리, 표정, 손길, 함께하는 시간이 자극 그 자체입니다. “내가 뭘 해줘야 하지?”

보다 “내가 아이와 얼마나 자주 소통하고 있을까?”를 떠올리는 것이 더 중요해요.
엄마 아빠의 일상이 곧 교육이 되고, 발달의 기회가 되는 것, 그것이 바로 영아기의 핵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