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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폰 소리, 아기 언어 발달에 영향 있을까?” 1. 생후 첫 24개월, 언어 발달의 결정적 시기 (키워드: 아기 언어 발달, 생후 24개월, 초기 언어 자극)아기의 언어 능력은 생후 첫 2년 동안 폭발적으로 발달한다. 생후 6개월 전후로 소리를 따라 하며 옹알이를 시작하고, 12개월이 지나면 단어를 말하고, 18~24개월 사이에는 간단한 문장을 만들기 시작한다. 이러한 급격한 언어 발달은 뇌의 신경 회로가 언어 자극에 민감하게 반응하는 ‘가소성의 창(window of plasticity)’ 덕분에 가능하다. 이 시기에 아기가 얼마나 풍부하고 반복적인 언어 자극을 받느냐는 이후 언어 능력의 기초를 결정짓는다. 그런데 최근 일상에서 흔히 들리는 스마트폰의 소리, 알림음, 동영상 소리 등이 이 자연스러운 언어 자극 환경을 방해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되고.. 2025. 4. 11.
반려동물과 함께 자라는 아기, 정서 발달에 어떤 영향을 받을까? 1. 생후 12개월, 감정의 기초가 만들어지는 시기아기의 정서 발달은 태어난 순간부터 시작되며,생후 12개월까지는 애착 형성과 감정 조절 능력의 기초가다져지는 결정적인 시기다.이 시기의 아기들은 다양한 감각 자극을 통해 세상을 받아들이며,사람이나 사물과의 관계 속에서 ‘신뢰’와 ‘불안’ 같은 감정을 배우게 된다.특히 반복적으로 마주하는 대상은 아기에게 애착 형성 대상으로 자리 잡을 수 있다.많은 부모는 이 대상을 자신으로만 생각하지만,실제로는 반려동물도 아기에게 매우 중요한 감정적 상호작용의 대상이 될 수 있다.개나 고양이처럼 일정한 행동 패턴과 따뜻한 반응을 보이는 동물은아기에게 예측 가능하고 안정적인 존재가 되며,이를 통해 아기는 정서적으로 편안함을 느끼고감정을 표현하는 법을 자연스럽게 익히게 된다... 2025. 4. 11.
형제가 있는 아기 vs 외동 아기, 사회성 발달은 어떻게 다를까? 1. 생후 18개월 이전, 사회성의 초기 토대가 만들어진다 사회성은 말하기 시작하는 시점 이후에 발달한다고 생각하기 쉽지만, 실제로는 생후 6개월부터 이미 사회적 신호에 반응하는 능력이 발달하기 시작한다. 아기는 타인의 표정을 따라 하거나, 웃는 얼굴에 더 오래 집중하며, 목소리의 억양에 따라 감정을 구분하려는 시도를 한다. 생후 18개월 이전까지는 이러한 비언어적 상호작용이 중심이 되며, 이는 훗날 공감력, 타인 이해, 자기조절력의 기반이 된다. 형제가 있는 아기의 경우, 또래에 가까운 형제자매와의 일상적인 접촉을 통해 자연스럽게 사회적 신호에 대한 감각을 키우게 된다. 반면 외동 아기는 성인과의 상호작용에 집중되는 경우가 많아, 사회적 표현 방식이 더 정제되고 어른스러운 특성을 띠기도 한다. 형제가 .. 2025. 4. 11.